분노의 질주 8 (The Fate of the Furious)
배신? 하지만 끝까지 가족이다
전 세계를 질주한 ‘분노의 질주’ 시리즈, 그 여덟 번째 이야기에서는 상상도 못 할 전개가 펼쳐집니다.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의 배신이라는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시리즈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듭니다.
스릴 넘치는 액션과 숨겨진 비밀, 그리고 다시 강조되는 ‘패밀리’의 가치.
지금부터 《분노의 질주 8》의 세계로 함께 달려가 보시죠.
영화 줄거리 - 도미닉, 왜 우리를 배신했나?
쿠바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도미닉은 의문의 여성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의 접근을 받습니다.
이후 도미닉은 돌연 팀을 배신하고 사이퍼의 편에 서게 되죠. 가족을 지키는 것을 신념으로 삼아온
그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팀은 혼란에 빠집니다.
한편, 레티(미셸 로드리게즈)와 홉스(드웨인 존슨), 그리고 데커드 쇼우(제이슨 스타뎀)까지
예상치 못한 동맹이 이루어지고, 이들은 도미닉의 진짜 의도를 밝히기 위해 힘을 모읍니다
명장면 - 잠수함 vs 슈퍼카, 얼음 위 전쟁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러시아 빙판 위에서 벌어지는 잠수함 추격전입니다.
무장된 차량들이 꽁꽁 언 호수를 질주하고, 거대한 핵잠수함이 그 뒤를 쫓는
이 장면은 시리즈 사상 가장 스케일 큰 액션으로 꼽힙니다.
또 하나 주목할 장면은 뉴욕 시내에서 수십 대의 무인 자동차가 폭주하는 장면.
사이퍼가 해킹으로 차량을 조종해 도로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장면은 현실감 넘치면서도 충격적인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주요 캐릭터 - 배신과 신뢰, 그리고 새로운 가족
- 도미닉 토레토 - 배신자처럼 보였지만, 알고 보면 가족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음이 드러납니다.
- 아버지로서의 모습이 처음 드러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 사이퍼 - 냉혹하고 치밀한 사이버 테러리스트. 샤를리즈 테론의 명연기가 악역 캐릭터의 깊이를 더합니다.
- 악역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배우인데요 샤를테론 저에겐 여신 그자체입니다 ㅎㅎ
- 데커드 쇼우 - 전작의 악역에서 팀의 조력자로 돌아선 반전 캐릭터.
- 기내에서 아기와 함께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은 웃음과 스릴을 동시에 줍니다.
결말 리뷰 - 진정한 가족의 의미
도미닉의 배신은 사실 사이퍼에게 납치된 아이와 엘레나(전 연인)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결국 도미닉은 자신의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패밀리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특히 데커드 쇼우가 아기를 안고 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코믹함과 감동을 동시에 주며,
마치 시리즈가 추구하는 ‘가족의 유쾌한 끈끈함’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총평 - 배신과 희생 속에서도 끝은 가족
《분노의 질주 8》은 단순한 액션 그 이상입니다. 인간관계의 신뢰,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악을 상대하는 방식에 대한 철학까지 담겨 있습니다. 엄청난 액션은 기본, 감동은 보너스입니다
.
특히 드웨인 존슨과 제이슨 스타뎀의 브로맨스, 샤를리즈 테론의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까지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팬이라면,
절대 절대 놓쳐선 안 될 작품이죠.
배신이 시작이었지만, 결국 가족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질주와 함께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