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2편 패자의 역습 리뷰:
전편보다 뭔가 더 커졌는데... 정신은 좀 없다?
1편 보고 입이 떡 벌어졌던 분들, 2편 보자마자 드는 생각... "와! 스케일 미쳤다!" 근데... "어라? 근데 왜 이렇게 복잡하지?" 그게 바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입니다.
이번에는 전작보다 더 많은 로봇, 더 큰 전투, 더 정신없는 액션이 한 스크린에 다 몰려있습니다.
샘은 대학 갔는데... 또 세계가 위험해짐
샘 위트윅키(샤이아 라보프)는 이제 대학생입니다. 범블비는 차고에 있고, 미카엘라(메간 폭스)랑도 장거리 연애 중이죠.
근데 샘이 우연히 사라진 큐브 조각을 만지는 순간 머릿속에 이상한 코드와 도면 같은 게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걸 노리는 디셉티콘의 습격이 시작됩니다!
디셉티콘은 돌아온 메가트론을 필두로 고대의 존재, ‘폴른’이라는 최종보스를 깨웁니다.
폴른은 그냥 이름만 들었을 땐 별로 안 무서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옵티머스 프라임조차 상대하기 버거운 수준입니다.
옵티머스 프라임, 이번엔 진짜 멋짐 폭발!
옵티머스 프라임은 이번에도 멋있습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이번에는 더 멋있게 싸웁니다.
숲속 전투씬에서 메가트론, 스타스크림, 블랙아웃을 상대로 혼자 싸우는 장면은 진짜 레전드!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있어요.
“Give me your face.” …헉. 말 진짜 무서움.
근데 솔직히 말하면… 너무 복잡하긴 해요
이번 작품은 로봇 수도 많고, 설정도 많고, 게다가 과거 프라임들의 역사까지 설명하려다 보니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조금 정신이 없어요.
하지만 그걸 커버하는 게 뭐냐면요. 폭발, 폭발, 또 폭발! 그리고 쉴 틈 없는 액션.
딥윙이라는 고대 로봇이 변신하면서 비행기 날개 떨어지는 장면은 진짜 CG 기술력의 정점이에요.
사람들도 나름 활약합니다 (근데 너무 우당탕탕)
샘은 고통받는 ‘운명의 주인공’ 포지션이고, 미카엘라는 여전히 멋진 바이크 타고 등장하고요.
미국 군인들, 정보기관, 심지어 이집트 고대 유적까지 등장하면서 전 세계가 전장이 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개그는 과하고, 약간 산만한 느낌도 있어요. 그런데 이게 또 ‘트랜스포머스럽다’고 볼 수도 있죠.
명대사 모음
- “Fate rarely calls upon us at a moment of our choosing.”
- “I rise... you fall.” – 폴른
- “Give me your face.” – 옵티머스 프라임
개인적인 감상 – 머리는 복잡해도 눈은 즐거운 영화
이 영화 보면서 느낀 건… 스토리는 못 따라가도, 눈은 계속 따라간다. 로봇 디자인 하나하나, 변신 디테일, 전투 장면은 진짜 할리우드 기술력의 집약체.
옵티머스가 업그레이드해서 날아다닐 때는 진짜... 지렸다. 사실 그냥 "멋있다!!"를 2시간 내내 반복하는 영화에 가깝습니다.
총평 – 복잡하지만 그래서 또 재밌는 2편
《패자의 역습》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1편보다 스케일은 확실히 커졌고, 액션은 더 풍부합니다.
개연성은 조금 부족해도 “나 지금 팝콘 영화 보려고 온 거잖아?” 라는 분들에겐 딱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옵티머스 프라임. 그 존재 하나만으로, 이 영화는 멋짐의 정점을 찍습니다.
다음은 3편 《다크 오브 더 문》으로 이어집니다. 거기선 진짜 도시가 무너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