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3편 리뷰 다크 오브 더 문: 와… 도시가 진짜 무너진다고요?
이번엔 진짜 스케일이 끝판왕입니다. 전작이 살짝 정신없었다면, 이번 3편은 그 정신없음마저도 예술로 승화시킨 느낌이에요.
이건 그냥 로봇 전쟁이 아니라, 전 지구 대난리급 재앙이에요. 그리고 그 한가운데엔… 또 샘이 있습니다. 우리 샘, 고생 많다 정말.
이번엔 달에서 시작합니다
영화의 시작은 약간 진지합니다. 1969년 아폴로 11호 착륙 당시, NASA가 몰래 목격한 ‘무언가’가 달에 있었다는 설정. 헉, 트랜스포머가 달에도 있었다고?!
그것은 바로 옵티머스의 스승이자 전설적인 프라임, 센티넬 프라임. 하지만 이분… 그냥 좋은 선배는 아니에요.
센티넬 프라임 – 이 형… 진짜 반전 캐릭터
옵티머스가 존경하던 선배, 지구의 미래를 함께 지킬 줄 알았는데… 배신합니다.
센티넬은 사이버트론을 복구하겠다는 명분으로 지구를 팔아넘깁니다. 그때 옵티머스가 말없이 눈 내리깔고 서 있는 모습… 진짜 짠했어요.
"Why, Sentinel, why…?" 심장에 쿡쿡 박히는 그 한마디.
도시는 무너지고, 우리는 입 벌리고
시카고가 전장이 됩니다. 진짜 건물이 주저앉고, 디셉티콘은 하늘에서 쏟아지고, 미국 군대도 로봇도 전부 미친 듯이 싸워요.
진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정도의 전투 씬. 마이클 베이 감독이 총력전으로 CG 부수고, 카메라 흔들고, 음향으로 뇌까지 때려줍니다.
옵티머스가 비행장비 장착하고 날아다니는 장면… 레전드 그 자체.
샘은 여전히 고생 중 (여친은 바뀜)
이제는 대학도 졸업한 샘. 하지만 여전히 어디에 있든 디셉티콘은 샘만 보면 노려봅니다.
이번엔 새로운 여친 ‘칼리’ 등장. 미카엘라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여친은 미모 담당. 그리고 샘은 또 목숨 걸고 지구를 구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 – 이번엔 진짜 화났다
이전까지는 좀 인자하고, 리더십 있고 그랬는데 이번엔 진짜 폭주 모드 들어갑니다.
센티넬 프라임이랑 1:1로 붙는 장면, 그리고 메가트론과의 마지막 대결까지… 와… 그건 그냥 사이다 터짐.
"Now, you’ll die with them!" "Let’s find out…" …하면서 옵티머스가 날리는 일격, 정말 심장이 터질 뻔했습니다.
명대사 모음
- “In any war, there are calms between storms.”
- “You lied to us!” – 옵티머스
- “The needs of the many outweigh the needs of the few.” – 센티넬
개인적인 감상 이건 그냥 로봇 영화가 아니에요
3편 보면서 느낀 건, 이건 그냥 로봇끼리 싸우는 영화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로봇과 신념 사이의 전쟁이라는 거예요.
로봇도 눈물 흘릴 수 있고, 사람도 용기낼 수 있고, 그걸 2시간 반 동안 제대로 터뜨려준 영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총평 – 액션, 감정, 스케일 모두 폭발!
《다크 오브 더 문》은 시리즈 중 가장 극적이고, 가장 화려한 편이에요.
스토리, 반전, 전투, 감동까지 이 시리즈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는 느낌.
이걸 영화관에서 봤던 분들은 지금도 잊지 못하실 거예요.
그리고… 이쯤 되면 다음 편이 궁금해집니다. 트랜스포머 4 – 사라진 시대, 곧 갑니다.